대통령 윤석열이 2024년 12월3일 밤 10시23분경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9년 10월26일 이래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으로 사실상 친위쿠데타이자 내란이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들은 즉각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국회를 사수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국회의원 비서관을 비롯해 시민들이 계엄군과 맞서는 동안 국회의원 190명은 본회의장에서 계엄 해제 요구를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12월4일 새벽 2시10분 국회 앞 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 농성장에서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 돌입과 전국민 비상행동을 진행한다는 지침을 정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자마자 국회로 즉각 집결 지침을 내린 민주노총은 4일 새벽 비상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정리된 투쟁방침을 들고 2024년 12월4일 오전 8시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메세지는 명료했다. “내란범 윤석열이 퇴진할 때까지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민주노총은 수도권 지역 조합원에게 오전 9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으로 모이라는 투쟁지침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