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을 비롯한 전직 중앙집행위원 100여 명이 2025년 3월25일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인근 비상행동 단식농성장에 모여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과 시민총파업에 함께 해달라”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전직 중집위원들은 “1987년 6월항쟁이 7~9월 노동자대투쟁으로 이어지고, 1996~1997년 총파업이 정권 교체를 만들어냈듯이 사회민주화와 노동자 권리실현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탄핵투쟁의 마지막 고비를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돌파해달라”고도 주문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10만여 명이 2025년 3월27일 하루 일손을 놓고 총파업으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압박했다. 파업에 나선 조합원들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거점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 집회를 열었다. 수도권대회는 서울역과 세종호텔농성장, 거통고 조선하청지회농성장 세 곳을 출발해 광화문으로 집결했다.
총파업・총력투쟁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한국사회의 고비마다 시대와 민중의 요구를 마다하지 않았던 노동자들이 다시 한번 윤석열 파면을 위해 전면에 나서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각이면 항쟁이다!” 민주노총 대의원들이 2025년 4월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인근에서 제83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윤석열 탄핵 기각 시 즉각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헌법재판소의 8:0 전원일치 파면을 예상하면서도 상식을 뒤엎는 결정이 나오면 민주노총 또한 즉각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다.
광장 대의원대회 안건은 ’윤석열 파면 투쟁 결의 건’ 단일 안건으로, 수정을 거쳐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탄핵 기각 시 즉각 전조직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고 탄핵 인용 시 5일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각 지역에서 윤석열 파면 승리대회를 열기로 했다. 광장 대의원대회는 민주노총 산별노조 대표자들 모두의 결의 발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