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 이제 광화문에서
한남동 3박4일
작성자 민주노총 게시일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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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윤석열 체포 뒤 첫 주말 집회. 민주노총은 18일 14시30분 종로타워에서 출발, 안국동 삼거리를 거쳐 7차 범시민대행진에 결합했다. 산별노조의 사전 행동도 이어졌다. 금속노조는 지금 당장 노조법 개정을 요구하며 투쟁사업장 공동행진을,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윤석열 구속과 파면, 불평등과 차별 철폐를 위해 대행진을 했다. 퇴진 광장에서는 민주노총 노조가입 부스가 운영됐다.

민주노총이 2025년 2월15일을 ‘민주노총 전 조합원 행동의 날’로 정하고 노동기본권 쟁취를 골자로 한 사회대개혁 요구를 전면화했다. 전국 1만5천여 조합원이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대회를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과 사회대개혁 실현을 요구했다.

수도권에 모인 조합원 5천여 명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부터 비상행동 범시민대행진이 열리는 광화문 동십자각까지 행진했다. 행진 선두에는 거통고 조선소하청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하는 ‘무지개조선소 연대투쟁호’와 백기완 선생 4주기를 기리는 조형물이 앞장섰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빨간 머리띠를 둘렀고 가맹산하 조직은 저마다의 재치있는 방식으로 윤석열 득각 파면과 사회대개혁 의제를 선전했다.

민주노총이 2024년 1월24일 서울역에서 설명절 귀향선전전을 했다. 설명절 귀향선전전은 매년 귀향길이 시작되면 으레 전국 곳곳에서 진행하는 행사지만,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늘 ‘즐거워야 할 날이지만 파탄 난 경제와 외면된 민생에 마음이 편치 못하다’라는 씁쓸한 인사를 건네야 했다.

반면 2025년 설명절 귀향인사는 끝나지 않은 내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윤석열 이후 사회에 대한 희망이 담긴 인사를 나눴다. 민주노총은 귀향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윤석열 파면과 윤석열 이후의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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